비뇨의학과 전공의1 나는 비뇨의학과 의사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비뇨의학과 전공의 입니다. 과거에는 비뇨기과로 불리면서 남성 질환만을 다루는 과로 인식이 되었습니다. 많은 수의 선배들이 비보험, 미용 진료를 통한 이익 실현을 목표로 하고, [강한 남성] 상을 강조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남성들이 미용 시술을 통해 자신감을 획득했으니, 그다지 나쁜 것 만은 아닙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감정과 관련된 질환을 치료하 듯, 자신감이 사라진 남성들에게 원하는 것을 안겨드렸으니까요. 그야말로 범인간적인 의술 아니겠습니까? 외래 진료가 있는 날이나, 응급실에서 환자를 만나면, 가끔씩 나는 신장에 문제가 있다고 들었는데 비뇨기과 의사가 왜 나를 진료하느냐고 되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비뇨기과 의사면 포경수술이나.. 2020. 7.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