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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와인.13

코스트코 와인, Diablo Full Name : Casillero del Diablo Cabernet Sauvignon (Reserva) Type : Red wine Country : Chile Grape variety : Carbernet Sauvignon100% Capacity : 750ml ALC : 13.5% Sweatness : 2/5 Acidity : 4.5/5 Body : Full body Mariage : 육류, 파스타, 피자 등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린다. Awards : 2016, 대한민국 주류대상, '신대륙 레드와인 부문 대상' (출처 : Wine21.com) 구매처 : 코스트코 가격 : 8,790(코스트코는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구매시 가격이 상이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하는 와인이다... 2021. 1. 18.
코스트코 와인, CHATUAU ARTIX Full Name : Château ArtixLes Murailles Minervois 2018 Type : Red wine Country : France Grape variety : Carignan, Grenache, Syrah Capacity : 750ml ALC : 15% Sweatness : 2/5 Acidity : 4/5 Body : full body Mariage : 육류, 기름진 음식 (코스트코 상품 설명에는 매운요리, 치즈, 닭갈비등과 어울린다고 되어있음.) Awards : 구매처 : 코스트코 가격 : 14,990 (코스트코는 환율에 영향을 받습니다. 구매시 가격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향이 좋은 와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매운 음식과 어울린다고 상품 설명에는 적혀있지만, .. 2021. 1. 18.
유스텐버그와 와인오프너.[전자동 와인오프너 추천] 아내가 즐겨마시는 유스텐버그를 또다시 마주했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이만한 만족감을 주는 와인도 드문 것 같다. 향긋한 와인향을 기대하며 수동 오프너로 코르크를 개봉하려 했다. 기대한 청량한 소리는 없었고, 오프너가 90도로 꺾여버렸다. 전에 선물받은 와인에 딸려온 오프너였다. 당장 와인을 접할 생각에 무리하게 힘을 준 탓일까? 'ㄱ' 자로 꺾여버린 오프너를 힘으로 펴보려 시도했다. 'S' 자가 되어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와인은 딸 수 있겠지. 힘으로 우겨넣어 결국엔 코르크를 분리했다. 잔인하게 가루가 되어버린 코르크를 바라보며, 자동 오프너를 사기로 결정했다. 이제는 무식하게 살지 말자. 블로그를 검색하며, 제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부분 뒷 광고에서나 볼 듯한 리뷰들이라 그다지 .. 2020. 12. 29.
라무진 [강릉 맛집-양고기] 사진첩을 뒤적이다 오래전 회식 때 찍어둔 사진을 발견했다. 강릉 파견 때 갔었던 양고기 집. 라무진(강릉 유천점)이다. 매장이 크지는 않지만, 고깃집 분위기가 아니라 상당히 고급스럽다. 바(Bar) 느낌에 가깝다. 매장을 빙 둘러 놓여진 테이블에 일렬로 앉을 수 있게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청나라 때 모자를 연상케하는 불판을 앞에두고 앉으면, 매장 직원이 양고기와 야채를 알맞게 굽기 시작한다. 특유의 냄새 때문에 양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지만, 이곳은 그렇지 않다. 누린내 없이 맛좋은 양고기를 접할 수 있다. 마주보고 앉아 술을 나누는 회식문화에 익숙한 우리지만, 코로나 시대에 차라리 이런 자리가 마음이 편하다. 불판의 고기가 익어가고 회식 자리의 분위기가 절정에 다다르면, 포만감에 술도 못마실 지경에.. 2020. 11. 23.
코스트코 와인, KUNGFU GIRL Full Name : Kungfu girl, Riesling, 2019 Type : White wine Country : America Grape variety : Riesling 100% Capacity : 750ml ALC : 12.5% Sweatness : 2/5 Acidity : 4.5/5 Body : medium body Mariage : 새콤하며, 과일(사과)향을 담뿍 담은 와인으로 개인적인 생각으로 굴과 같은 해산물에 어울리며, 소세지 등 가공 육류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Awards : 2013 vintage, Wine Spectator's TOP 100 of 2014, 43위 (출처 : Wine21.com) 구매처 : 코스트코 가격 : 15,800 코스트코에서 그 유명한 쿵푸걸을 들여왔다... 2020. 11. 22.
코스트코 와인, Joostenberg Full Name : Joostenberg, Cabernet sauvignon Type : Red wine Country : The Republic of South Africa Grape variety : Cabernet sauvignon Capacity : 750ml ALC : 14% Sweatness : 1/5 Acidity : 4/5 Body : Medium body Mariage : 상큼한 과일향, 스파이시 와인으로 특색이 강하지 않아 강한 양념의 한국음식과 잘 어울림. 해산물에도 좋을 듯. 구매처 : 코스트코 가격 : 8,790 레드와인. 약간의 산도와 중간 정도의 바디감. 과일향과 스파이시 향을 경험할 수 있다. 포도는 카르베네 소비뇽 100%. 비교적 저렴한 와인으로, 이제 막 와인에 입문한.. 2020. 11. 22.
emart 와인, MEMORO_PICCINI Full Name : Memoro Vino Rosso d'italia Type : Red wine Country : Italia Grape variety : 프리미티보 40%, 몬테풀치아노 30%, 네로다볼라 20%, 메를로 10% Capacity : 750ml ALC : 14% Sweatness : 1/5 Acidity : 3/5 Body : full body Mariage : 매콤한 와인으로,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린다. Awards : Selection Mondial des VIns Canada 2011 금메달 Korea wine challenge 2013 은메달 Korea wine challenge 2012 장려상 구매처 : 이마트 가격 : 13,000 레드와인이고, 산도는 중간 정도? 마셔도 딱.. 2020. 11. 15.
해미가 [강릉 맛집-해산물]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을 나누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강릉의 동료들과 회식이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매 3개월마다 만나는 동료이지만, 매번 한달의 짧다면 짧은 파견을 마무리 할 때 마다 아쉬움을 느낀다. 이번 파견이 마무리 되는 날 우리는 조촐한 저녁식사로 아쉬움을 달랬다. 정통 횟집이라기보다는 셋트 메뉴로 구성된 해산물을 위주로 술 한잔 하기 좋은 곳이다. 가게는 작지만, 내실이 튼튼한 집으로 소개받았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저녁 식사시간은 훌쩍 넘은 시간이었지만, 주차장을 비롯해서 식당 내부는 손님들로 가득했다. 여기저기 시끄럽게 이어지는 대화 소리에는 즐거움이 배어있었고, 활기차게 우리를 맞이하는 종업원의 얼굴은 싫은 내색이 없이 깨끗했다. 종업원은 홀에 비해 비교적 한적한 내실로 우리를 안내했다.. 2020. 10. 19.
숨은 맛집, 흑진주 [강릉 맛집-중화요리] 강릉에 파견 갈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병원 주변에 이렇다 할 음식점이 없다. 병원 정문을 나서 길을 건너면 편의점 몇 곳과 약국들이 전부이다. 그래서 슬프다. 병원 식당에서 제공하는 영양가 풍부한 음식도 삼일이면 지루해지는데, 잠깐 시간 내어 음식점에 가려고 하면, 족히 20분은 차를 타고 나가야 한다. 병원을 감싸안는 푸릇한 산들이 내뱉는 깨끗한 공기만으로는 도무지 배가 차지 않는다. 병원 밥 먹기 싫어 퇴근 후 옷을 갈아입고, 기숙사를 나섰다. 등산하듯 정문까지 열심히 걸어가 횡단보도에 섰다. 마주 보이는 편의점 건물을 스윽 살펴보고는 편의점 2층에 위치한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향했다. 이름이 참 묘하다. [흑진주] 몇 번 가보았던 곳이지만, 볼 때마다 이름 참 잘 지었다 하고 생각했다. 병원 사람.. 2020. 10. 14.
와인, 그냥 마시면 안될까? 나는 특별한 취미가 없었다. 학교에 다니던 시기에는 유도나 야구 같은 몸으로 하는 활동들을 즐겼지만, 직장에 다니면서부터는 시간도 없고, 몸은 힘들어 취미를 가져 볼 꿈 조차 꾸지 못했다. 취미라는 것이 관심이 있어서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힘들어, 이제는 나의 일상이 견뎌 내야 할 짐이 되었다. 쌓여가는 스트레스에, 정점을 모르고 늘어만 가는 체중, 딱히 일상의 무료함을 견뎌낼 방법을 찾지 못해, 늘어가는 담배. 점점 인생이 피폐해져 감을 느꼈다. '술은 잘 못하는데 퇴근해서 딱 한잔, 맛있는 와인이 먹고싶다.' 나는 술에는 잼병이다. 덩치는 커다랗고, 생긴 건 우락부락한데 이상하게 술에는 약하다. 말술로 마실 것 같이.. 2020. 10. 14.
막국수 대동면옥. [강릉 맛집 - 막국수] 수술 스케쥴이 기가 막혔다. 오전에 경요도 방광 종양 절제술 4개, 오후에 신요관 전적출술 1개, 국소마취 수술 3개. 오전 8시 수술방이 열리면 뒤를 돌아보지 않고 달려야 소화해 낼 수 있는 스케쥴이었다. 오전 회진을 마치고나서 바로 수술실로 향했다. 이미 환자의 마취는 끝난 상태였다. 오늘중으로 소화해 내야 할 스케쥴이 이미 너무 많아 시작도 하기 전에 지쳐버렸다. 체력안배 해가며, 오전 수술을 마치고 잠깐 점심식사시간 이었다. 지친 상태로, 꾸역꾸역 밥을 입으로 밀어넣던 중, 강릉 맛집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대동면옥] 이라는 막국수 집으로, 주문진에 위치하고 있는 이 집은 그야말로 이름난 맛집으로, 막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전국에서 찾아 올 정도로 유명하다는 것이다. 식사를 마치고,.. 2020. 9. 22.
공허함을 달래려 찾은 신리면옥. [강릉 맛집-막국수] 강릉은 영감을 일으키는 도시임에 틀림없다. 바다와 산이 적절히 어우러져, 빼어난 절경을 뽐낸다. 매 3개월마다 다시 찾는 강릉은 올 때마다 그대로인 듯 새롭다. 계절이 변할 때마다 도시가 풍기는 아름다움이 마치 색동옷과 같이 다채롭게 변한다. 하지만, 이번 강릉 파견은 달랐다. 날은 화창하지만, 기분은 우울한. 그래서 더 우울한 날들이었다.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의사 단체행동이 절정에 이르렀을 무렵. 의사로서의 책임감이 짊어져야할 짐이 되어 나를 압박해왔다. 삼일 내 새벽잠 쪼개어 가며 새로운 법안이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으로 보냈고, 공식적으로는 단체 행동을 이어나가면서, 남들에게 나를 드러내지 않는 새벽에 환자의 상태를 살피다 보니 탈진상태가 되었다. 점심 한 끼를 병원식당에서 먹기 .. 2020.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