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텐버그와 와인오프너.[전자동 와인오프너 추천]

아내가 즐겨마시는 유스텐버그를 또다시 마주했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이만한 만족감을 주는 와인도 드문 것 같다. 

 

향긋한 와인향을 기대하며 수동 오프너로 코르크를 개봉하려 했다. 

기대한 청량한 소리는 없었고, 오프너가 90도로 꺾여버렸다. 

 

전에 선물받은 와인에 딸려온 오프너였다. 당장 와인을 접할 생각에 무리하게 힘을 준 탓일까? 

'ㄱ' 자로 꺾여버린 오프너를 힘으로 펴보려 시도했다. 'S' 자가 되어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와인은 딸 수 있겠지. 

 

힘으로 우겨넣어 결국엔 코르크를 분리했다. 잔인하게 가루가 되어버린 코르크를 바라보며, 자동 오프너를 사기로 결정했다. 

 

이제는 무식하게 살지 말자. 

 

블로그를 검색하며, 제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부분 뒷 광고에서나 볼 듯한 리뷰들이라 그다지 신뢰가 가는 제품은 없었다. 

 

가격대도 만만치 않았다. 저렴한 전자동 오프너는 대략 만원 중반대에서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전자동 오프너는 삼만 원을 훌쩍 넘는 제품들도 있었다.

 

고르고 고르고 또 골라 드디어 결정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전자동 오프너와 에어레이터, 와인 마개로 구성되어 있는 제품. 회사는 어딘지 모르겠지만, 마음에 쏙 들었다. 배송만 기다리면 된다. 

 

 

전자동 오프너

 

드디어 도착했다. 역시 배송은 쿠팡, 18900원에 구매했다.

빠르고 좋네. 

 

문제가 되었던 유스텐버그를 다시 한 병 꺼내어 들었다. 

핑계 삼아 한잔 마셔볼 요량이다. 

 

내부 구성은 심플하다. 전자동 오프너에 AA 건전지 4개가 필요하다. 

건전지는 안 준다. 

 

건전지를 넣고, 시험작동은 해보았다. 

파란불이 들어오며 잘 돌아간다. 

 

 

문제의 유스텐버그. 드디어 오프너를 개시할 시간!

 

먼저 호일커터 사용법

 

 

오프너 작동법

 

 

 

마지막에 코르크가 잘빠지지 않는 모습이 보이는데 사실은 자동으로 빠진다. 성질 급해서. 손으로 뺐을 뿐.

 

코르크 따는것을 힘들어하던 아내에게도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

 

 

 구매링크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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