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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와인.

코스트코 와인, Joostenberg

by ASLAN_URO 2020. 11. 22.

 

Full Name : Joostenberg, Cabernet sauvignon

 

Type            : Red wine

Country        : The Republic of South Africa

Grape variety : Cabernet sauvignon

Capacity        : 750ml 

ALC              : 14%

 

Sweatness      : 1/5

Acidity           : 4/5

Body             : Medium body

Mariage         : 상큼한 과일향, 스파이시 와인으로 특색이 강하지 않아 강한                         양념의 한국음식과 잘 어울림. 해산물에도 좋을 듯.

 

구매처 : 코스트코

가격 : 8,790


레드와인. 약간의 산도와 중간 정도의 바디감. 과일향과 스파이시 향을 경험할 수 있다. 포도는 카르베네 소비뇽 100%.

비교적 저렴한 와인으로, 이제 막 와인에 입문한 사람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사실 나보다 아내의 the most 이다. 약간의 매콤함이 기름진 음식과 조화롭지만, 와인 자체의 향이 음식의 향과 맛을 해치지 않아 우리나라 대부분의 음식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묵직한 바디감의 타닉한 와인을 기대했다면 패스하시길. 

 

사랑하는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장 족발과 유스텐버그의 조합은 좋다. "무슨 와인에 족발이냐!" 할 수 있겠지만, 내맘대로 와인을 즐기겠다는데 뭐. 신경쓰지 않으련다. Vivino 평점으로는 2018 vintage 3.4/5 정도되니 그리 수준떨어지는 와인은 아니다. 일부 블로그에서는 맛이 없다느니 저렴하다느니 하는 평이 많던데...... 글쎄, 나는 좋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코스트코에서 8,79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저렴이 와인이다. 아내에게 부탁해서 정성들여 찍어준 와인 설명을 보면, 성의라곤 1도 안느껴지는 Mariage에 붉은색 육류, 피자, 파스타를 추천하고 있다. 저런 설명을 보고 와인을 고르라면 정말 절망적이지 싶다. 코스트코를 방문할 때에는 반드시 블로그나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해보고 가야 한다. 그나마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

 

같은 도멘에서 생산된 와인이라도 빈티지에 따라 와인의 품질이 천차만별이고, 길 하나를 두고 마주한 포도밭에서 같은 품종의 포도를 수확하더라도, 포도맛에 큰 차이가 있다고들 한다. 길 하나 차이의 떼루아를 감별할 정도의 고급진 혀가 아니라면, 대륙간의 특성을 구분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남들 말에 휘둘리지 말고, 나만의 와인리스트를 만들어 나가는 이 과정이 참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