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무진유천점1 라무진 [강릉 맛집-양고기] 사진첩을 뒤적이다 오래전 회식 때 찍어둔 사진을 발견했다. 강릉 파견 때 갔었던 양고기 집. 라무진(강릉 유천점)이다. 매장이 크지는 않지만, 고깃집 분위기가 아니라 상당히 고급스럽다. 바(Bar) 느낌에 가깝다. 매장을 빙 둘러 놓여진 테이블에 일렬로 앉을 수 있게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청나라 때 모자를 연상케하는 불판을 앞에두고 앉으면, 매장 직원이 양고기와 야채를 알맞게 굽기 시작한다. 특유의 냄새 때문에 양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지만, 이곳은 그렇지 않다. 누린내 없이 맛좋은 양고기를 접할 수 있다. 마주보고 앉아 술을 나누는 회식문화에 익숙한 우리지만, 코로나 시대에 차라리 이런 자리가 마음이 편하다. 불판의 고기가 익어가고 회식 자리의 분위기가 절정에 다다르면, 포만감에 술도 못마실 지경에.. 2020. 1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