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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의학./요로결석 시리즈

요로결석, 혹시 나도? 증상부터 정확한 진단 방법까지!

요로결석, 혹시 나도? 증상부터 정확한 진단 방법까지! 

요로결석 증상부터 진단까지!

 

오늘은 요로결석이 의심될 때,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점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요로결석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 혈뇨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로결석, 어떤 경우에 의심해야 할까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요로결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극심한 옆구리 통증 (신장산통): 갑자기 시작되어 강도가 심해졌다 약해졌다 하는 특징이 있으며, 아랫배, 사타구니, 허벅지 안쪽으로 뻗어 나가기도 합니다.
  • 혈뇨: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
  • 구역, 구토: 통증과 함께 속이 메스껍고 구토가 날 수 있습니다.
  • 빈뇨, 잔뇨감: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배뇨통: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과거 요로결석을 앓았던 경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리고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는 요로결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요로결석 진단을 위한 필수 검사

요로결석이 의심되는 경우, 다음 검사들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 혈액검사 소변검사가 꼭 필요할까?

  1. 기본 검사:
    • 소변 검사: 혈뇨, 요로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요로 감염이 동반된 경우,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혈액 검사: 신장 기능 (BUN, Creatinine), 전해질, 칼슘, 요산 수치 등을 확인합니다. 신장 기능 이상은 요로결석으로 인한 신장 손상을 의심할 수 있는 소견입니다.
  2. 영상 검사: 
    • 비조영(Non-contrast) 저선량 복부 CT: 요로결석 진단에 가장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검사입니다. 결석의 크기, 위치, 개수, 모양, 주변 장기와의 관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신증 (신장이 소변으로 인해 붓는 현상) 여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저선량 CT의 진단 정확도: 민감도 97% (95% CI 0.95-0.98), 특이도 95% (95% CI 0.92-0.97)
      • 일반적인 복부 CT 방사선량: 10-12 mSv
      • 저선량 복부 CT 방사선량: 2-3 mSv (최대 4 mSv)

요로결석 CT 얼마나 찍어도 될까?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가 설정한 일반인의 허용 연간 방사선 피폭량은 1mSv 정도 입니다. 하지만, 의료목적으로 사용될 때에는 사용 범위에 제한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의료 종사자의 연간 방사선 피폭량 허용은 약 50mSv(5년간 100mSv를 초과해서는 안됨) 정도로 일시적인 질병으로 인한 촬영은 인체에 큰 무리를 주지는 않습니다. 

출처 : 초록방사선(http://www.imagegreen.org/kim/index.html?sgubun=10)

요로결석은 일반적인 경우 저선량 복부 CT를 사용하며, 2~3mSv 정도에 해당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복부 X-ray를 3~4장 촬영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과하면 좋지 않겠지만, 질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검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요로결석을 위한 CT는 2mm 단위로 영상을 얻습니다. 때문에 2mm 보다 작은 결석의 경우 촬영 각도에 따라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초음파 검사: 방사선 노출이 없어 임산부나 소아에게 우선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CT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지고, 비만한 환자에서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초음파 검사의 진단 정확도: 민감도 70% (95% CI 0.67-0.73), 특이도 75% (95% CI 0.73-0.78)
    • 복부 X선 촬영: CT나 초음파 검사가 어려운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결석이나 방사선을 잘 투과하는 결석은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복부 X선 촬영의 결석 발견율: CT에서 보이는 결석의 29-59%
      • 복부 X선 촬영의 방사선량: 0.8 mSv
    • 경우에 따라, CT 촬영 후 조영제를 사용하여 요로의 상태를 확인하는 IVP (Intravenous Pyelography, 정맥 신우 조영술) 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 진단 시 고려해야 할 점

  1. 임신 가능성: 가임기 여성의 경우, 임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임신 중에는 CT 검사를 피하고, 초음파 검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2. 방사선 노출: CT 검사는 방사선 노출이 있으므로, 불필요한 반복 검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 CT 검사 이력, 누적 방사선 노출량 등을 고려하여 검사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3. 신장 기능: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 (만성 콩팥병 환자 등)는 CT 조영제 사용에 신중해야 합니다. 조영제 유발 신부전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 공급, 약물 투여 등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4. 결석의 위치와 크기: 결석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자연 배출 가능성, 치료 방법 등이 달라집니다. CT 검사를 통해 결석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동반 질환: 요로 감염, 신부전, 당뇨병 등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요로결석 치료에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요로결석,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요로결석은 심한 통증을 유발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이 의심된다면,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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