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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로소득만들기.

막상 블로그를 열었는데......

by ASLAN_URO 2020. 11. 5.

 블로그를 개설하긴 했는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방문객은 여전히 한자리 수? 첫술에 배부를 리 있겠냐마는 그래도 이건 좀 지나치다고 생각하실 분이 많으실 겁니다. 소중한 내 지식과 경험을 애써 아름답게 포장하여 내 놓았지만, 이를 알아봐주는 이 없을 때 느끼는 고통.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입니다. 저도 그랬어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처음에는 방문자가 한 명일 때도 있었고, 없는 날도 허다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방문자수가 폭발적으로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하루 100명정도는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고 있습니다. 남들처럼 마케팅도 열심히 하고,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이슈들을 다루었다면 지금보다 방문객은 많았겠지만, 제 블로그의 색깔을 제대로 내지는 못했을 겁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핵심은 자기 ‘블로그만의 색깔을 찾아라’ 입니다.

 


많은 분들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온 잘 알지 못하는 인물이나 검색어를 검색해 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실시간 검색어에 랭크가 되자 마자 수많은 블로그에 주제어로 등록이 되는데요. 막상 이러한 블로그를 들어가보면, 별 내용이 없이 끝나는 경 우가 많습니다. 이런 쭉정이 같은 블로그의 운영목적은 방문객 수 유입을 통한 블로 그 가치 상승이며, 대부분 유입된 방문객 수가 어느정도 채워졌을 때, 브로커를 통해 매매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단순 광고 유입을 통한 수익창출이 목적이겠지요. 꼴사납습니다. 저렇게까지 해야 할까? 그들 사정이 있겠지만,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과 저, ‘우리들은 최소한의 품위’를 유지했으면 합니다. 좋은 글을 나누고 적당한 수익을 창출하고 그 속에서 또 보람을 얻는다면 괴로운 노동이 아니라 취미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글을 써야 할까?


 세상에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시스템 수익을 얻겠다고 우리가 모였지만, 이 질문은 공통된 정답이 없습니다. 각기 삶이 다르고, 느끼는 바가 다르고, 글을 쓰는 방법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가 글 쓰는 이야기로 대신하겠습니다. “전공의”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으신가요? 제가 전공의가 되기 전에는 꼬질꼬질한, 잠 못 자는, 불쌍한, 예의 없는 등 부정적인 단어들만 생각이 났습니다. 지금 전공의가 되어보니, 실상이 진짜로 저렇더군요. 잠 못 자고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환자에게 예의 없는,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불쌍한 그런 부류가 전공의 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항상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환자들을 만나며 겪는 소소한 에피소드가 때로는 감정에 큰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쓰고자 했습니다. 나만 알고 있는, 그렇지만 이 글을 읽어줄 환 자들과 환자의 가족들은 공감할 만한 그런 이야기 말입니다. 요즘은 중절모 할아버지와의 인연을 주제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햇병아리 1년차 때부터 인연을 이어온 환자분인데, 그분이 병원에 오가시는 모습을 바라보며, 그분의 감정,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그려보았습니다. 환자와의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환자가 누워있는 침대, 그분이 가지런히 정리해 둔 옷가지, 해질녘 한강을 통해 반사되는 저녁노을 등 이야기가 될 만한 것들이 많았어요. 조금 더 나아가, 그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문지식을 이야깃거리로 삼아볼까 생각 중입니다. 그 밖에도 [금연, 금연을 결심하고 담배 세 갑을 샀다.] 라던지,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크롬 활용법을 다룬 [크롬백서]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실 대단한 건 없지만, 여러 군데 퍼져 있는 정보를 짜깁기해서 유용하게 만드는 것 자체가 가치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저도 하는데 독자분들이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30대 중반에 초등학교 간신히 졸업한 아저씨이니까요.

 

블로그 셋팅은 어떻게 해야 할까?

 

블로그 셋팅은 어렵지 않습니다. 원하는 스킨을 고르고, 메뉴를 만들고 글을 쓰면 되니까요. 제일 어려웠던 것은 블로그의 이름을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하게 ‘누구누구의 블로그’도 나쁘지는 않지만, 이 블로그가 추구하는 바는 무엇이며, 어떤 글을 쓰고 있구나 라는 정보를 방문객의 머릿속에 각인 시키고자 한다면 블로그의 이름만큼이 나 확실한 게 있을까요?


블로그의 이름을 정하셨다면 이제 스킨을 세팅할 차례입니다. 제가 Tistory 이용자이기 때문에 Tistory를 중심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블로그 관리]라는 페이지로 들어가면, 여러가지 메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웹 브라우져 좌측편에 위치한 창에 블로그를 설정하기 위한 많은 툴 들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메뉴 몇 가지를 설명 드리겠습니다.